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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와 설비관리

국내 플랜트는 스마트팩토리를 하지 않아도 3~5% 상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랫만에 새벽5시10분 용산발 기차를 탔습니다.
여수에서 APST사 OGI(광학가스영상) 신기술을 이용한 가스누설에 대한 세미나가 있어서입니다.

플랜트 진단기술의 발전은 요구되고 있는데 국내는 아직 볼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의약이나 의료에 대한 기술은 세계적인 기술이 있다고 들었는데, 플랜트는 왜 안될까?
진료에 대한 구성이나 절차가 플랜트 설비관리와 유사한데,...

플랜트는 건설과 동시에 진단이 들어갑니다.
수많은 설비와 배관, 그리고 제어와 파워에 대한 각각의 진단은 매우 중요합니다.

Annual Ahutdown

이 용어를 들어보신 분은 플랜트와 관계가 있는 분입니다.
1990년 첫 Annual Shutdown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때는 한달 이상을 전 공장을 세우고 정비에 들어 갔습니다.
그 기간 중에는 외부 전력이 끊기는 기간도 있었는데 그 기간이 기다려지기도 했었습니다.

왜냐고요?

하하, 그 기간에는 도시락을 나눠주었습니다.
식댕의 밥을 하는 분들은 정말 힘들게 정성스런 점심을 만들어 주지만 맛은 별로였습니다.
한마디로 배부른 소리를 하는 시절이었습니다.

Annual Shutdown은 년차보수작업이라고 합니다.
플랜트에서 연속공정은 일년 365일 24시간 운전을 합니다.
설비는 쉬지않고 운전자들은 시프트 근무로 휴식과 일을 합니다.
시프트(Shift) 근무를 저는 신입사원 때에 맛만봤는데 육체적으로 힘든 근무형태입니다.
가정도 사회 친구도 사라지는 회사를 위해 희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돈을 많이 받지 않느냐고 하지만 생각해 볼 일입니다.

어찌되었건 년차보수작업은 일년 전부터 준비를 합니다.
생산부서는 운전 중에 발생하는 것들을 기록에 남기고 공무부서는 설비의 예방보전 차원에서 준비를 합니다.

정보기획 업무를 할 때에 년차보수작업 잔산화에 대해 고민도 했습니다.
설비와 배관에 대한 장비작업이기 때문에 연속운전의 경우는 특이사항없는 한 모든 것은 주기적일 것이라는 가정을 했습니다.
실제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보면 장비계 단위로 계장급의 전문가가 매년 작업할 것을 뽑고 생산부서에서 요청한 항목을 넣어서 합니다.
한가지 의문은 혹 저 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없을까?
어느누구도 그것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일년이 지나고 삼년이 지나는 동안은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십년이 지나고 삼십년이 지났다면?
주기적인 항목 외에 봐야할 것이 더 있지 않을까?
그래서 설비관리도 공장 운전을 하고 초기에는 계획에 의한, PM (Preventive Maintenance)에 의해 하다가 어느시점부터는 CMS (Condition-based Maintenance System)로 전환해야 합니다.
항상 설비의 상태가 처음과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사와 진단 부서가 필요하고 이런 부서에서는 스마트팩토리를 하면서 하드워어적인 진단기술도 봐야겠지만 빅데이터를 이용한 플랜트 건강검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아직도 배관은 두께관리만 할 것입니까?
울산지역 플란트는 지진에 대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조사한 적이있습니까?
가장 기본적인 것이 풀림과 변형, 그것도 눈으로 볼 수없는 그런 미세한 변형은 없었는지?
변형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볼팅의 강도는 어떤지, 요소요소에 풀림 관찰용 매직 볼트는 사용하고 있는지?
P&ID로는 볼 수 없는 유체로 인핫 스트레스를 받는 곳은 어디인지?
그런것들이 제어의 유해인자는 아닌지?
Oscillation, Valve trable, Fine tuning, Auto-mode control, Abnormal control data, PV at Limit 등등은 없는지?
숨은고장 포인트는 언제 확인을 했는지?
Sticky, 스틱션에 대한 조치는 하고 있는지?

한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적습니다.
년차보수작업에는 대형설비를 정비하고 고정장치들은 Open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설비에만 매달리다가 급하게 정비를 마치고 운전에 들어갑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Sticky 현상이 Control Valve에 많이 나타납니다.
얼마나 많은 생산부서 부서장이나 조업과장, 보드맨들이 이 현상을 중요하게 생가할까요?
혹 심장과 관련된 이상 중에 부정맥을 아십니까?
플랜트에서도 부정맥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나타나는데 바로 이 현상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문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이 요인이 있으면 정비(크리닝)없이는 Fine control을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Valve 움직임이 큰 경우에는 다운스트림쪽에 Oshillation을 주어 제어의 혼란과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회전기와 관계된 경우에는 회전설비에도 스트레스를 줍니다.
설비가 고장나는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인간과 똑 같습니다.

년차보수작업에서는 현재와 같이 평상시 정비가 힘든 설비에 대한 정비를 하면서 Control Valve에 대해 문제가 있는 특히 Sticky가 있는 것은 크리닝을 외주를 주더라도 해야 합니다.
Control valve는 정비 후 조립만 제대로 하면 큰 문제가 없고 공정운전 상태가 좋아 질 것입니다.
단, 이런 현상으로 만지작거린 것이 많다면 PID Tuning은 꼭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Sticky와 같은 제어에 문제들을 진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년차보수작어에서 할 대상, 항목을 찾을 때에 평상시 수행하는 진단과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국내 플랜트는 40년이 넘은 것들이 많습니다.

국내 플랜트는 스마트팩토리를 하지 않아도 3~5% 상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마어마하게 큰 수치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못보고 또는 무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