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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사전

창의력을 위한 도서 그리스신화, 신들의 도전

2년 전에 쓴 글입니다.

기독교에서는 금지하기도 하였던 그리스신화의 한 이야기를 씁니다.

발칸반도에서 시작한 3000여 명의 신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신앙적인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읽다 보면 정말 그럴싸한 것들이 많고 '어떻게 저렇게 연결을 지었을까?' 감탄도 합니다. 너무 매니아가 되는 것은 종교적으로 문제지만 창의성을 높이는 데는 추천할 도서입니다. 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들과 그리스신화를 창의를 위한 추천 도서로 이야기합니다.

오늘 새벽에는 장판파전투의 조자룡과 그리스신화의 프로메테우스 중 누구의 이야기를 쓸까 고민했습니다. 조자룡은 많은 사람이 좋아는 하지만 관우나 장비처럼 우두머리 적장들과 싸워서 공을 세운 것이 매우 적습니다. 장판파전투에서 유비의 아들을 구하는 그것도 조조의 80만 대군 앞에서의 추격과 싸움은 상상만 해도 멋집니다.

그것 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조운 조자룡은 유비를 경호하는 호위무사였기 때문입니다. 유비가 자신을 맡길 만큼 믿었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으로 전투보다는 제갈량과 같이 유비의 의사결정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조자룡의 이야기보다는 프로메테우스로 전환을 했습니다.

2012년에 나온 영화 '프로메테우스'를 본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SF 우주인들과 싸움을 그린 에어리언과 같은 부류로 보았을 것입니다.

내용은 프로메테우스라는 그리스신화의 티탄계 신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프로메테우스가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고 하루는 불을 전해주어 제우스에게 형벌을 받게 된 신이기도 합니다. 인간에게 신들의 불씨를 건네주어 문명을 일으키게 한 신이지요. 그 이유로 제우스의 형벌로 코카스산에서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주었는데 신이었기 때문에 간이 계속 재생되어 고통이 지속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프로메테우스는 티탄계의 신이었습니다. 티탄이라면 타이탄이라고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최초의 12신 중 하나였습니다. 크로노스와 제우스가 왜 싸우게 되었는지는 전 게시물을 보시기 바랍니다.

티탄과 올림푸스 신족들은 거인족과 같이 티타노마키아 전쟁을 하여 제우스 승리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우스의 올림푸스 신계로 왔을까요?

그것은 프로메테우스가 앞을 내다보는 신이었기에 제우스가 그의 능력을 필요로 해서 입니다. 그랬는데 인간을 너무 사랑한 프로메테우스의 행위에 분노하게 된 것이지요.

너무 분이 넘쳐서 제우스는 인간에게도 엄한 벌을 주기로 하여 판도라를 만듭니다. 판도라는 상자 이름이 아니라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입니다.

그 여인이 가지고 온 상자가 '판도라의 상자'가 된 것이지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에게 그 판도라를 보내어 같이 살게 한다. ​판도라가 가지고 간 상자를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절대 열지말라.' 이런 말은 인간에게 꼭 열라는 말이 되지요. 제우스가 너무도 잘 아는 인간의 심리 이용한 것입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하여, 만 가지 재앙은 날아가 버렸지만, 급히 닫은 상자 안에는 ‘헛된 희망’만이 남아 인간이 사는 이유가 이 헛된 희망이 되게 합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앞을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제우스는 그 능력을 활용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헤라클레스가 독수리를 화살로 쏴 죽이는 것을 묵인하고 프로메테우스를 살리게 합니다.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는 오늘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어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