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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

대체육류에서 본 식품계 패러다임의 변화

마라탕

언제부터인가 '마라탕'을 먹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몇 년 전부터는 '훠거'가 유행을 하더니 바뀌었습니다.
유명한 음식은 마라샹궈, 마라탕, 마라롱샤 등 마라가 들어간 다양한 메뉴들입니다.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은 중국인들이 늘어난 것도 이유겠지만 그 맛이 한국인들에게 잘 맞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라라는 그 뜻을 보면, 중국 사천 지방에서 음식이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했던 전통 향신료입니다.
한자 뜻을 보면 '저릴 마'에 '매울 랄' 자로 입이 저릴만큼 매운맛이 강력한 향신료라는 뜻입니다.
고기, 해산물, 각종 채소 등등 다양한 식재료를 볶아 요리하면 마라샹궈이고 끓여 요리하면 마라탕이 됩니다.

최근 식품산업 패러다임에 변화가 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식물성 고기를 중심으로 한 대체육류 시장이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욘드 미트라는 기업은 2018년 8,793만 달러로 3년 사이에 5배의 매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육류 시장의 10%를 10년 안에 잠식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식물성 우유는 13%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10% 점유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시아와 다르게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에게 대체육류의 맛과 식감이 먹힌다는 것입니다.
두 달 전에는 배양육류(Cultured Meat)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식물성이 아니니까 이해가 가는데 식물성 육류는 말 그대로 'Plant-based Meat'라는 것입니다.
재료가 되는 것을 보면 콩과 버섯, 코코넛 오일 등의 식물성 기름입니다.
2040년이 되면 대체육류가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식물성 고기가 차지하는 것은 25%이고 나머지는 배양육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양육은 아직 기술적으로 높은 비용이 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술의 발달도 있지만 건강과 환경 파괴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육류가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가 의류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패러다임은 국내에도 머지않아 들어올 것이고 고깃점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