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컴퓨터를 못 쓰고 있습니다.
폰으로 글을 써보니 아직도 미숙함이 많습니다.
올 12월에도 코로나로 주의를 하지만 강의가 많았습니다.
남은 기업 강의 3개 중 하나는 내년 초로 연기되었고 워크샵 한 건과 대면 교육은 아직 일정을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내년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방에 위치한 기업들로 두 곳은 대기업이고 한 곳은 중견기업입니다.
중견기업 담당자가 지난주 중에 매일로 문의를 했던 사항에 대해 답변한 것을 공유합니다.
일주일 전 카이스트에서 주관한 2020 융합기술컨퍼런스에서 제 강의를 듣고 보낸 것입니다.
이번에 위의 기업 담당자분들에게 컨퍼런스 안내를 했었습니다.
매일 속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팩토리 과제로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순 전산 시스템뿐 아니라 설비의 CMS와 예지보전까지 기능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소장님의 강의에서는 전산 시스템만으로는 스마트팩토리가 아니라고 하셔서 저희 공장에 오셔서 하는 강의도 그렇게 이해하게 될 것 같아 걱정이 되어 매일을 드립니다.
이번 융합기술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 정의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추진 절차에서 비전과 사고 대응에 Focus 한 내용이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 사업자명이 스마트팩토리연구소지만 저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이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삶의 패러다임이 혁명적으로 바뀌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야기를 사용하지만 저는 제래미 리프킨 교수가 이야기하는 '3차 산업혁명의 연장 선상'이라는 주장에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백 년 후 우리 후손들이 지금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몇십 년 후 차세대 인공지능이 나오면서 영화 스타트랙의 환경으로 산업 구조를 바꾸는 시점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기 쉽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디지털화, Digitalization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화가 안 되어 있으면 디지털 변혁, Digital Transformation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유와 석유화학은 이미 30년 전부터 딥러닝 기술 이야기와 예측 모델을 적용한 APC, VOA, RTO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0년 SmartSignal사 EPI*Center 등 세 개의 예지보전 기술 도입도 해 봤기 때문에 요즘 기술에 대해 신비감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말씀을 드린 이유는 4차 산업혁명과 3차 산업혁명을 1차와 2차처럼 분리하지 못함을 설명드리면서 왜 전산 시스템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한 것처럼 이야기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공감하기 위해서입니다.
MES나 CMMS 자체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추진 절차상의 디지털화를 위한 한 방식이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를 하는 목적을 명확히 알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무엇에 절실함이 있는가입니다.
경쟁력, 살아남기 위함입니다.
시점은 지금이 아닌 5년 이후의 미래 시점입니다.
왜?
이런 기본적인 것이 정립이 안되다 보니 중장기 전략 수준이 아닌 사업 계획 수준으로 전산화와 자동화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추진하는 활동과 충돌도 되고 현장 분들을 불안하게만 하는 것입니다.
본론으로 매일의 질문으로 들어가서 CMMS를 이번에 구축을 하면 당장 설비 보전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까?
안 봐도 뻔한 것이 기존의 데이터를 얼마나 마이그레이션하고 정비일지나 설비카드(계기측)의 수작업 내용 전산화는 거의 안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럼 CMMS의 데이터는 언제부터 사용이 가능할까요?
5년 아니면 10년?
20년 전에는 업무 프로세스가 문제라 CMMS 도입이 절실했고 사용을 하면서 축적된 데이터가 선행 보전과 예방보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도대체 왜 CMMS를 구축하는지요?
여기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ERP나 MES에 들어있는 설비관리만으로도 예방보전이 가능합니다.
우선 우리의 예방보전(PM)은 건강한가를 봐야 합니다.
실상을 보게 된다면 그다음 절차가 보일 것입니다.
CMMS 구축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데이터가 채워지면 그때는 시스템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또 데이터는 제대로 들어가 있나?
믿을 수 있는 데이터인가?
지금은 너무 앞선 기술보다 'Back to the Basic' 차원의 접근을 해야 합니다.
설비관리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합니다.
동시에 예방보전의 업그레이드를 할 때입니다
공장에 CMMS 구축은 중장기 계획으로는 좋지만 먼저 무엇을 관리할 것인지? 그 목적이 중요합니다.
COST-CENTER와 설비, 자재의 단순 정보관 라면 수억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더 중요한 것은 현 기술과 공장의 역량 감소 그리고 계획 보전을 높일 자율 관리에 Focus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강의와 컨설팅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의 블로그 4차 산업혁명 전략 디렉터리에 백 개 정도 글이 올라가 있습니다.
작년에 기업의 두 분이 저의 글을 보고 스스로 스마트팩토리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실무 위주의 글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왜 하는가?'입니다.
https://m.blog.naver.com/yhs5719/222152848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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