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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

교육 투자, 지난 정부처럼 강물에 수백 조를 퍼분 것처럼 하지 않으려면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재미난 현상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일부 학부모가 참관을 해서 담임의 실력을 평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온라인 교육에 어색하고 불안한 교사들에게 쌀가마니를 이고 교육을 하라는 식입니다. 관심이라고 하기에는 광적인 학부모의 모습은 보기가 안 좋습니다. ​

대학과 기업에서도 영상 강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영강 강의에 교재를 이색적으로 만들어서 제공을 해 주고 있습니다. 영상강의는 TV 드라마 시청이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반복도 가능하고 멈추고 생각할 수도 있어 학습자에게는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질문을 하고 싶은데 대면이 아니라는 것이 있습니다.

Singularity University
Preparing Global Leaders & Organizations for the Future. Explore the opportunities and implications of exponential technologies and connect to a global ecosystem that is shaping the future and solving the world’s most urgent problems.

교육에 관심이 있다는 분이면 다 아는 대학교로 미국과 덴마크(분교)에 있습니다. 싱귤래리티(Singularity, 특이점)란 의미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계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시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시점이 오기 전에 즉 '10년 안에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자.'라는 모토를 가지고 설립된 학교입니다.

구글과 NASA가 후원해서 세워진 창업과 기술 관련 수업으로 대학생보다 C-Level 들이 전문가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Level이라고 하면 대기업 CIO나 업계 VIP 임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투자가 바로 되어 있는가?​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국내 자체적인 교육체계를 만들어서 전문가들을 육성한다는 계획이 있다면 빨리 다시 생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AI 인력 육성보다 글로벌 대학에 국비장학생을 보내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 왜, 이미 선진국들은 저 만큼 앞에 나가고 있고 전문가가 바로 현업의 슈퍼히어로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제 우리는 기는 것부터 시작을 하려 합니다. 항상 좋은 말은 '언제가 따라잡을 수 있다.', 그래서 허공에 날린 비용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인공지능을 가르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고 무엇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진국의 리더들은 왜 가르쳐야 하고 무엇 대문에 이런 방식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적보다 행위로 성취를 얻으려고 합니다. ​

레이 커즈와일은 인류에 당면한 크나큰 도전과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기술들을 적용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리더들을 교육하고, 영감을 주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창립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기획가라면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그냥 시작하면 될 것이라는 막연한 목적 없는 시작은 어렵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접근하면 시작만 있지 끝이 흐지부지됩니다.

국내에도 싱귤레리티대학교를 Pass 한 분들이 몇 있습니다. 이런 대학교에 보내야 하는 이유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한 리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미래를 보는 글로벌한 스타트 업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MBA를 다닌 것에 우쭐한 분들이 많지만 뒤로 돌아서면 대부분이 시장판에 적들입니다. 그들과의 저녁 술자리 외에 글로벌 경쟁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을까?​

싱귤래리티대학교에서도 C-Level 대상이다 보니 사람들 간의 교류와 흐름 그리고 투자 등 시장에 대한 생각을 넓히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특이한 것은 인류가 직면한 큰 문제들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기술로 접근을 한다는 것입니다. ​

그럼 참가자들은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요?​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의 틀을 깨고, 지구촌 각지의 인재들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발전하는 기술에 대한 기술적인 면과 방향 그리고 영향까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5년 후, 10년 후 모습과 큰 변화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

10주의 프로그램으로 80여 명 정도의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이런 곳에 국가에서 정부 공무원 중 몇 명을 보내고 기업에서 보낸다면? 보낸다고 다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 한 명이라도 다녀오면 전파되고 또 갔다 오면 또 변화된 그런 미래형 인재들로 채워질 때 정책이 바로 잡히고 단기보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대한민국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기업도 월급쟁이 CEO이기 때문에 중장기 보다 단기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인사관리도 핵심가치도 그때그때마다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교육을 정리해 보면,​

첫째 정부와 기업에 제갈공명을 만드는 교육을 위해 C-Level 대상을 선별해서 싱귤래리티대학교와 D-School에 보내기를 바랍니다. 당연히 모든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생활비까지 지급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디자인 씽킹 보다 제조업에서는 TRIZ가 최고라고 하면서도 D-School에 대해서는 '엄지 척'을 합니다. 그 이유는 그 안에 모이는 사람들을 참여함으로써 같이 생활함으로써 배우는 것이 많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시야, 틀에 고정된 생각을 깨버릴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변에서 '일을 왜 저렇게 밖에 못할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까? 생각의 틀에 막혀 그 정도 밖에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뭐라고 하면 뚜껑 열려서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틀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것은 교육으로 가능합니다. ​

리더는 기획자 그리고 전략가는 생각이 갇혀 있으면 안 됩니다.​

둘째 조자룡과 관우를 만드는 교육을 위해서는 고등학생 와 대학생 중에서 국비장학생을 선발해서 매년 많은 수를 외국 대학으로 유학을 보내야 합니다. 저희 큰 아이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보면 국내 대학생들의 생각과 일처리와 외국에서 공부한 친구들의 생각과 일처리는 많이 다릅니다. 취업을 위한 공부가 아닌 공부를 위한 공부도 밤을 새워가며 하는 것이 외국 대학생이라는 점에서도 큰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

미래를 위해 정부가 변화하고 기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그 안에 사람이 먼저 변화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라떼 상사'가 있는 이런 조직 내에서의 변화를 생각하는 경영자가 있다면 5년만 참으시기 바랍니다. 왜 5년이냐고 물어보실 것입니다, 그때 가면 압니다. 우리는 2005년 전 국토, 전 기업의 인문학 열풍이 불었던 때를 기억할 것입니다. 인문학 경영이니 뭐니, 학생들까지도 그 많은 인문학 교육과 책을 내었던 분들은 어디에 있는지요? 10년이 지난 우리는 인문학을 통한 인재와 경영을 하고 있나요? 자살률 OECD 1위, 이혼율, 등등 안 더 안 좋아지는 것으로 갔습니다.

왜?

우리는 그것을 통해 우리의 미래 모습과 우리 청소년의 인재상을 그리기 전에 본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어느 정도가 될까? 인문학을 비즈니스로만 만들어 버렸습니다. 정말 인문학에 필요성과 중요함을 외치던 분들까지도 힘을 잃었습니다.​

젊은 친구들을 외국 대학과 대학원 그리고 기업에 많이 보내야 합니다.

어느 대학과 기업에? 우리가 꿈꾸는 기술 선진국이 되려고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과 학과에 말입니다. 국내에도 기술에 대한 전문 대학과 학과를 만들고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국내에만 투자해서 경쟁력을 갖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적을 알기 위해서는 적진 깊숙이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아직도 자녀나 후배에게 고기를 잡아주고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