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에 한의학의 기초를 마련한 사람은 진월인입니다.
후세에는 '편작'이라는 뛰어난 의사를 부를때 별명처럼 부르던 호칭이 이름이 된 인물입니다.
그는 원래 여관 지배인이었는데 하루는 여관 손님인 상장군이 준 약을 복용하면서 신통방통한 기술을 펼치게 됩니다.
곽나라 태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찾아가 태자를 소생시키는 의술을 펼쳐 보입니다.
투시를 통해 사람의 병을 알아 맞추었다고 합니다.
신과 같은 의술을 펼쳤다고 하는 이야기하고는 다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편작에게는 형이 둘이 있었는데 그들도 의사였다고 합니다.
가장 큰 형은 사람이 병을 얻기 바로 전의 상태를 알아보고 약을 써 병이 찾아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둘째 형은 병의 시작으로 병자는 느끼지 못하지만 병에 걸린 것을 알고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편작은 비명을 지르면 찾아오는 병자를 돌보기만 하면 아픔을 잊게하고 나아서 돌아가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편작의 형들보다는 편작을 당대의 명의라고 불렀습니다.
과연 누가 명의라고 불러지는 것이 맞을지?
편작보다는 두 형들이 더 명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병원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병원은 병이 들어야 가는 곳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찾아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설비관리 패러다임도 병원 패러다임과 유사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고장나면 고치는 정비에서 고장이 나기전 징후를 진단하여 사전에 고장을 예방하는 ...
비율적으로 보면 사전 진단이 80%이고 일반정비가 20%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예지보전 장비들의 발전도 나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고정장치의 경우 위험도를 기준으로 한 RBI(Risk Based Inspection)를 도입하여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전기기의 경우는 기계적인 부분과 전기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계적인 부분은 진동분석을 통해 고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단, 진동분석 전문가를 만드는 것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기적인 부분은 전기해석법 등의 전기적인 특성을 통해 전기적인 고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기술을 잘 조화롭게 사용을 한다면 회전기의 신뢰성보전은 성공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스템적으로도 ERP PM 모듈의 설비관리모듈은 Work Request/Work order 관리뿐 아니라 고장 유형이나 특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할 수가 있습니다.
선행보전(PaM)이 그런 것으로 과거 데이터가 많다면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립공장과 다르게 정유나 석유화학 공장은 한번의 고장이나 사고가 큰 손실을 가져오게 하므로 설비의 신뢰성보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도는 반복적인 상태 점검과 조사, 분석 등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가 있습니다.
설비관리의 첫 걸음은 설비등급관리에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등급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설비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느냐가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국내 공장에서는 설비 고장이나 사고에 대한 책임문제로 설비등급을 높여서 책정하다 보니 예방정비의 실행율과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실행은 했지만 어떻게 하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항상 새기게 되어 있습니다.
..oOo.. #힘내라대한민국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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