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래교육

4차산업혁명 시대, 유아교육 이런 것은

 

출처: Pixabay.com

본 게시물은 초등생 이전 유아기의 교육 중 창의에 대한 것입니다.

창의는 후천적 역량이지 선천적인 역량이 아닙니다.

또한 IQ보다 EQ의 영향이 미치는 역량입니다.

아이들의 창의력 교육 방향을 어른들이 안되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어른들이 창의가 잘 안되는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줄여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 심리적 관성

둘째, 모순 회피

셋째, 전문성 부족

넷째, 문제 본질 파악 실패

시리즈 글로 하나하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금일 꿀팁을 하나 드리면, 유치원 이하 아이들에게 동화 전집과 동요를 많이 보고 부르게 하는 것입니다.

영어나 피아노, 코딩, 수학 등은 초등생부터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찍 시키려면 상상할 여유를 갖는 밸런스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제일 잘하는 것부터 해주고, 노는 것도...😁

제가 아는 프로그래머 중 80% 이상이 시키는 코딩(프로그램)은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약간 창의적인 과제에는 힘들어합니다.

왜, 코딩만 배웠지 코딩이 필요하게 되는 부분의 역량이 부족합니다.

동화와 동요는 상상력과 문제의 본질을 보는 눈을 키웁니다.

 

심리적 관성 :

 

성인들이 창의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심리적 관성입니다.
심리적 관성이란, 예전부터 해오던 대로 하는 것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하던 것이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한 예로 '좌측통행'은 70~80년대는 기본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언제부터인지 우측통행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왼쪽으로 가려고 하는 그것입니다.

여기서 생각할 것이 무엇입니까?
유아들은 아직 그렇게 하기 시작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무심코 하던 것이 무엇인가를 적어 보십시오.
아침에 일어나면 생각 없이 하는 것이 무엇인가?
식사 시 생각 없이 하는 것이 무엇인가?
잠자리에 들 때 생각 없이 하는 것이 무엇인가?

수많은 행동이 유아들에게 인지된다는 것입니다.
유아는 부모와 형제자매를 보고 배웁니다.
무심코 하는 행동이 심리적 관성이 되어 버립니다.

 

모순 회피 :

 

무기를 파는 장수가 긴 창을 들며 크게 소리쳤습니다.
"세상에서 못 뚫을 것이 없는 창입니다. 단돈 50량"
잠시 후 창을 내려놓고 큰 방패를 들며 또 소리쳤습니다.
"세상에서 못 막을 것이 없는 방패입니다. 단돈 50량"
옆에서 듣던 한 사람이 '그럼 그 둘이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라고 묻자 그 상인은 성급하게 짐을 꾸려 자리를 뜨고 말았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전국시대 조나라 무기 상인의 모순 이야기입니다.
두 개의 말이 같이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한 것을 모순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모순이 주변에 많고 특히 기업의 현업에 많습니다.
대개 모순을 만나면 회피하거나 그 상황에서 최적의 조건을 찾습니다.

 

1913년도 대표적인 물리적 모순이 있었습니다.
그 대상은 바로 비행기입니다.
비행기의 바퀴는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비행기가 나오고 일 년 후에 몸체에 부착되었습니다.
그런데 바퀴가 생기고 연료 소비가 30% 정도 커졌습니다.
즉, 바퀴는 있어야 하지만 없어야 했습니다.
이착륙 때에는 있어야 하고 하늘을 날 때에는 없어야 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머리를 썼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1914년부터 25년이 흐른 1939년 비로소 45도 접히는 비행기가 나왔습니다.
25년간 바퀴가 있는 상태에서 유체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으로만 고민을 했던 것입니다.

모순을 극복하는 것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선천적이지 않습니다.

모순 극복은 신화나 우화 속에서 상상력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더 발달되는 역량입니다.
성인들은 방법론을 가르쳐 모순 극복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만, 유아는 그런 교육은 안 됩니다.
최근 코딩 교육의 일환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가르치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상상력의 한계를 주기 때문에 논리, 알고리즘을 익히는 교육으로 적합할 것 같습니다.

상상력!

성인들은 절벽에 다다르면 멈추지만, 아이들은 날아갑니다.

 

전문성 부족 :

 

10년이 조금 넘었을 것입니다.
저의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해 겨울 방학이었습니다.
큰 아이에게 무엇이 되고 싶느냐는 질문을 하고 둘째에게도 했습니다.
첫째는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둘째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희망이지만 우리 부부는 희망을 가졌다는 것이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알라딘에서 세 권의 책을 샀습니다.
진학 도서로 당시 6개 직업에 대해 현 직업인 여러 명이 쓴 도서입니다.
1) 의사가 말하는 의사
2)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이너
3)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이 책을 둘이 읽었습니다.
의사는 막내와 사촌들이 의사라 추천한 것입니다.
지금은 많은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며칠 후 큰 아이가 식사 시간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빠, 저 요리사 안 할 것입니다."
요리하는 분들이 요리를 하기까지 어려운 면을 보고 자신이 상상하던 꿈과 어긋난 것입니다.
둘째는 더 마음에 든다고 하였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큰 아이는 국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고 둘째는 의상 디자이너로 외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문성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아이디어일 뿐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창의를 위한 전문성은 성인에게는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큰 도전과제일수록 전문성, SKILL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전문성은 적성을 찾아가는 것을 부모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유아기는 여러 소품으로, 돌 때 돌잡이를 하듯 아이 스스로 찾아가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최고의 직업은 '잘 노는 일'입니다.
그때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곳의 인원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모르는 범위의 인원은 많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자유스러운 생각을 어려서부터 하던 사람이 잘 적응할 것이라 합니다.

 

문제 본질 파악 실패 :

 

성인들이 문제를 만났을 때에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원인 중 많은 이유가 본질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입니다.
아인슈타인도 문제 해결에 있어 80~90%를 문제 분석에 비중을 둔다고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왜 안될까?
왜 잘 못 풀어서 2차 문제를 만드는 것일까?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어떤 생각이냐고 묻는다면, '문제에 대한 답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경험을 자랑하며 문제의 본질보다는 머릿속에 있는 답으로 문제를 풀려고 합니다.

산업체에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잘 못된 문제 해결을 보면, 회전기계 정비를 했습니다.
그 방법은 Overhaul로 분해해서 클리닝과 마모성 부속을 교체하고 이상 유무를 체크한 후 재 조립하는 것입니다.
얼마 후 해당 지역의 생산공정이 Shutdown(공장 꺼짐)되었습니다.
꺼진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30년 된 기계과장이 하는 말속에 위의 전동기는 Overhaul 한 지 얼마 안 돼서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주변 사람들도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
이런 관리를 설비관리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설비관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없습니다.
저는 1994년 작고하신 존 캠벨이라는 신뢰성 보전을 쓰신 분께 컨설팅을 받으며 공부를 시작하여 2016년 '현장 중심의 설비관리'를 써서 500여 분께 무상으로 배포할 정도로 애착이 있는 한 분야라 이런 글도 자신 있게 적습니다.
설비관리 기본에 보면 욕조커브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동기는 정비 후 이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설비 종류의 특성곡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질을 파악하는 것도 기법이 있습니다.
그런 기법을 배워야 합니다.

유아들은?
성인들과 다른 문제를 그들도 만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이블에 지도 그리기' 같은 문제인데, 유아들은 어떻게 합니까?
일단 웁니다.
엄마가 뭐라고 할지 이미 간파를 한 것이지요.
그런데 그 지도는 아이의 의지와 관계가 있었는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유아는 문제에 본질 파악을 하기는커녕 그 자체를 모릅니다.
그들은 자라면서 문제를 해결할, 분석하고 파악할 경험을 쌓는 시기입니다.
즉 모든 문제에 대해 어른들의 반응에 따라 해결책 지도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이기에 식당에서나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성인이 그러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아이가 그러면, 부모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데 혼나는 것은 아이이지요.

아이는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엄마는 시끄럽게 하면서 ..."
엄마들의 이야기(수다)가 아이들은 보디랭귀지인 것을...

유아기는 모든 것이 머리에 쌓여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유아기부터 크리스마스에는 장식도 하고 선물도 주고, 교회에 나가 다른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는 시간들이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성인들이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을 못하는 이유들로 유아들의 교육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