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에 대해서 저는 한 가지만 이야기 합니다.
왜 하려고 하십니까? 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하는 기업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정말 우리는 왜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Digital Transformation을 하려고 합니까?
남들이 하는 IT 변화에 대한 막연한 따라잡기로 가는 것인가요?
동남아시아에 있는 기업들이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고심한다고 해서 로봇 자동화로 그곳의 공장을 다 바꿀 수 있습니까?
바꿀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곳에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과 인력이 있어야 되는데 가능합니까?
언젠가는 가능하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그 수준으로 가져가기에는 여건과 기반이 그 나라에서는 형성되기가 어렵습니다.
독일은 중국의 대량생산에서 위기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개인 맞춤형으로 대량생산의 단가를 맞추기 위한 국가 차원의 플랫폼까지 고민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중국이 이제 인건비 상승으로 경쟁력에 문제를 갖게 됩니다.
이미 중국도 인력보다 기술과 기게에 의존하는 산업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술의 유지는 생각처럼 저가의 무한한 공급을 할 수 있는 체제가 되기 어렵습니다.
왜 그 단가는 동남아시아의 인력의 수십 배나 수백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동남아시아의 인건비 상승에 대한 고민, 경쟁력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누군가는 현지에서 옷이나 운동화를 생산에서 신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럼 독일이 이야기하는 개인 맞춤형 주문생산과 현지 공장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어떻게?
인쇄기, 3D 프린터에서 기업들은 그런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이 생각하는 End-user의 맞춤형 생산에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해당 기술의 기계가 생산되어야 합니다.
실을 하나하나 짜는 것이 아니라 짠 옷감으로 현지에서 바로 가공하고 제봉이 가능한 방법은 없을까?
있을 것이고 그 사이즈가 문제인데 그 사이즈도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럼 그런 기업과 동남아시아의 대량 생산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을까?
시장을 봐야 할 것입니다.
위의 경쟁력은 OECD 국가들의 산업 중심을 노리는 공격 전략입니다.
그곳에 돈이 있고 그 돈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은 앞으로도 몇십 년 동안 지금과 같은 삶을 사는 나라들이 많을 것입니다.
부에 대한 것을 OECD가 더 가져간다면 나머지 나라들은 근근이 살게 되고 그런 나라들의 현지에서 저렴한 대량생산제품은 지속적으로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어디를 무대로 하느냐도 큰 경쟁 전략에 요인이 됩니다.
GS칼텍스 휘발유 사업부의 2025년 최고의 경쟁사가 어디일까?
이 질문에 많은 분들은 SK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을 뽑기도 합니다.
정작 이 모든 기업에 칼을 들이댄 기업은 테슬라이고 현대자동차인데 말입니다.
이제 자동차가 휘발유보다는 전기를 사용하고 수소를 사용하려고 생산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5년 후 나의 경쟁사가 어디인지도 중요한 일입니다.
End-user 제품은 지금도 피 터지는 싸움 속에 있어 순간순간이 숨 막힐 것입니다.
아직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그나마 조금은 여유가 있을 것 같지만 더 큰 RISK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소비자 기호에 의해 나의 생산 방향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를 기술로만 접근하려는 기업들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기술과 프로세스, 사람
이 세 가지를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내에 경쟁사나 대기업을 보면서 스마트팩토리를 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시작의 코칭만 받고 기업 내에서 추진하십시오.
어떤 컨설팅펌도 컨설턴트도 5년 후 여러분의 기업을 최고로 만들 수 없습니다.
오직 기업에 속한 임직원 전체만이 그 키를 쥐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아는 것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서 보십시오.
남들을 열심히 따라 하거나 남이 아는 것을 내 공장에 가져오는 것만 한다면, 그러다가는 머지않아 공동묘지에 같이 묻히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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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기업은 스마트팩토리를 해야 하나?
어제는 교육에 참석하신 두 분의 기술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업체에서 30년 정도의 경험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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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